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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종교 [Gut,Religious]

영산재 - 봉원사 범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6. 19.


 

 

 

2012/06/27 - 봉원사 영산재 - 나비춤

 

범패는 절에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불교 음악이다. 범패는 '인도의(梵) 소리(唄)'라는 뜻이며 이를 범음(梵音) 또는 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범패는 리듬과 화성이 없는 단선율의 의식 음악이고 그 발생 연대가 대개 8, 9세기라는 점에서 서양 음악의 그레고리오 성가와 비슷하다.
범패는 창법에 따라 혼자 짧게 부르는 홑소리와 합창으로 길게 장엄하게 부르는 짓소리로 나뉘어진다. 또 법주가 요령을 흔들며 축원문을 낭송하는 안차비와 범패를 전문으로 부르는 겉차비들에 의한 바깥차비가 있다. 불교를 숭상하던 고려 시대에는 범패가 성행하여 범패승들의 계보까지 전하며 척불숭유를 국시로 삼은 조선 왕조에 있어서도 범패는 여전히 건재했다. 그러나 일제 36년의 탄압에 의하여 범패가 불리어지지 않게 됨으로부터 많은 곡들이 없어졌다.